경순 ()

불교
인물
조선 후기에, 통도사, 송광사, 해인사 등에서 선을 지도한 승려.
이칭
영산(影山)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1883년(고종 20)
출생지
미상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에, 통도사, 송광사, 해인사 등에서 선을 지도한 승려.
개설

선승. 호는 영산(影山).

생애 및 활동사항

어려서 출가하여 전라북도 고창선운사(禪雲寺)에서 삭발하였다. 백파 긍선(白坡亘璇)으로부터 편양파의 법맥을 이었다. 선방에서 20여년 동안 참선공부로 선의 깊은 뜻을 체득하여, 선운사의 뛰어난 선지식으로 명성이 높았다.

그뒤 통도사 · 송광사 · 해인사 등지에 머물면서 선을 지도하였다. 만년에는 보살행을 닦아 추위에 떠는 이에게는 옷을 벗어주고 배고픈 이에게는 동냥하여 공양하였으며, 두타행(頭陀行)을 철저히 닦고 일일 일식의 계를 지켰다. 다음과 같은 게송을 지어 자신의 깨달음의 경지를 드러내었다.

“천하는 태평한 봄날이요, 모든 곳에 하나의 일도 없으니, 내가 아니라면 누가 이럴 수 있는가. 산 노을로 아침에 밥을 짓고, 담쟁이 넝쿨 사이로 보이는 달로 밤에 등불을 삼으니,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네.” 당시 허주 덕진(虛舟德眞)과 더불어 뛰어난 선지식으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전라남도 곡성군관음사(觀音寺)에서 앉은 채 입적하였다.

참고문헌

『동사열전(東師列傳)』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이능화, 신문관, 191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