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여요(麗謠)’라고 하며, ‘고려장가(高麗長歌)’로 불리기도 한다. 협의의 개념으로는 고려시대의 장르적 특수성을 갖는 특정 가요군(歌謠群)을 가리킨다.
‘고려시대의 가요’라는 광의의 의미는 관습상의 용어로 <정과정곡> 같은 향가계 작품, <탐라요> 따위의 민요, <묵책요> 등의 참요(讖謠), <대국> 등의 무가 및 불교가요, <태평곡> 등의 개인 창작가요, 고려말의 시조와 가사작품까지 포괄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의 고려가요는 <한림별곡>류의 경기체가와 <청산별곡> 따위의 시가군(詩歌群)인 속요(俗謠)를 이른다고 하겠다. →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