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명이 미국유학시절 초고를 만들었고, 귀국한 뒤 1932년에 정리하여 발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 2절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1절은 다음과 같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8분의 6박자의 내림가장조로 조금 느리게 부른다. 두도막형식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동요로 발표된 곡인데, 뒤에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게 되었으며, 1932년에 출판된 『현제명작곡집』 제1집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