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485년(성종 16)에 전라좌도 수군 진영의 축성계획에 따라 계획된 성은 남북길이 240척, 동서너비 400척, 둘레 1,680척 규모에 샘 하나가 있었으나, 1491년(성종 22) 3월에는 석축으로 둘레 1,320척, 성벽 높이 15척으로 축조되었다.
기록에는 둘레가 1,100척 혹은 670보(步)로 나타나 있다. 조선 후기에는 이곳에 만호 휘하로 군관 25인, 장관 12인, 진무 29인, 통인 7명, 사령 11명과 전선 군졸 171명, 병선 군인 55명이 전선(戰船) 1척과 병선(兵船) 1척, 사후선(伺候船 : 水營에 딸린 전선의 하나) 2척을 가지고 지켰다.
성의 북문 밖에는 선창(船倉)을 동서 길이 70보, 남북너비 60보의 규모로 만들어 석축의 언저리 제방을 쌓고 전선을 정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