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

목차
산업
의례·행사
삼국시대 임금이 출궁하여 백성들의 농사짓는 모습을 관람하는 일을 지칭하는 용어. 권농의식.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삼국시대 임금이 출궁하여 백성들의 농사짓는 모습을 관람하는 일을 지칭하는 용어. 권농의식.
내용

‘가(稼)’는 심는다는 뜻에서 농사를 의미하고, ‘색(穡)’은 거둔다는 뜻에서 농사를 말하여, 농사를 가색(稼穡)이라고도 하였다.

『삼국사기』에 보면 조지마립간(照知麻立干) 때 남부에 임금이 궁궐 밖으로 거둥하여 농사짓는 것을 관람하였다는 조목이 있다. 즉, 왕이 농사를 권장, 독려하기 위하여 때때로 각지에 순행하였던 것이다. 『삼국사기』에는 관가 외에도 관맥(觀麥)이라는 어구가 나오는데, 이것도 관가와 같은 뜻으로 보인다.

즉, 신라의 초기까지도 주작물이었던 맥류의 농형(農形)을 시찰하고, 농사를 권장한 것이다. 이와 같이 신라시대의 기록에는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나타나 있는데, 농작물의 병충해·상해(霜害)에 관한 기록과 가화(嘉禾 : 이삭이 많이 달린 곡식)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농림수산고문헌비요』(김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4)
『이조농업기술사』(이춘녕, 한국연구원, 196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