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본 니가타현[新瀉縣] 세키야마 신사[關山神社]에 있는 삼국시대의 금동보살입상.
개설
내용
얼굴은 눈·코·입을 날카로운 선으로 깊이 새기고 있다. 입가에는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인 고졸(古拙)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가슴에는 영락 장식이 표현되었으며, 천의가 양어깨를 덮고 다시 양 팔에 걸쳐 아래로 드리워졌다. 가슴 부분에는 상내의(上內衣)의 끝단이 사선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가장자리에는 반팔메트(半Palmette)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허리에는 긴 치마를 두르고, 두 손에서 내려온 천의가 무릎 위에서 U자형으로 교차하고 있다. 치마의 허리를 묶은 끈이 무릎 근처에서 리본 모양의 매듭을 만들었다. 양어깨에서부터 구슬로 연결된 장식인 영락(瓔珞)이 배 앞에서 교차되어 표현되었다. 양팔에서 몸의 좌우에 드리워진 천의는 일부 파손되었지만 지느러미 상태로 좌우로 뻗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뒷면은 치마의 옷자락 무늬를 수직으로 새겨 옷자락의 옷주름 선이 좌우 대칭적으로 표현되었다. 뒷면 중앙 역시 상내의가 비스듬히 지나가고, 거기에 반팔메트의 문양을 새기고 있다.
특징
이 보살입상의 양식은 일본 호류지의 유메도노관음이나 구다라관음과 유사하게 나타나며, 일본 아스카 시대의 보살입상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상이 다수 발견된다. 이로 미루어 보아 백제에서 전해진 이러한 형태의 불상이 일본 불교조각에 미친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봉지보주형(捧持寶珠形 : 보주를 받들어 가지고 있는 모양)의 보살상이 백제 불상의 특성이고 당시 백제와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 백제에서 건너간 불상일 가능성이 크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금동일월식삼산관사유상(金銅日月飾三山冠思惟像)」(강우방, 『원융(圓融)과 조화(調和)』, 열화당, 1990)
- 「삼국시대(三國時代)의 봉지보주형보살입상(捧持寶珠形菩薩立像) 연구(硏究)·백제(百濟)와 일본(日本)의 상(像)을 중심으로」(김리나, 『한국고대조각사연구(韓國古代彫刻史硏究)』, 일조각, 1989)
- 『東アジアの佛たち』(奈良國立博物館, 1996)
- 『渡來佛の旅』(久野健, 日本經濟新聞社, 1981)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