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때 권상하(權尙夏)의 제자인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중의 한사람인 이간(李柬)이 지은 집으로, 윤혼(尹焜)과 도학을 강론하며 제자들에게 글을 가르치던 곳이다. 1816년(순조 16)에 기호유생이 사우를 창건하여 제향을 올려오던 중 1871년(고종 8)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하여 폐쇄되었다.
현재는 정사(精舍)만이 남아 있어 자손들이 보호, 관리하고 매년 제향을 올린다. 또한, 이 곳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하여 승려를 두어 불사를 하게 하니 이것이 강당사(講堂寺)이다. ‘관선재’는 권상하가 제명한 것이며, 재내에는 이간의 둘째아들인 이병(頤炳)이 영천군수로 재임하였을 때 아버지의 유서(遺書)를 판각한 문집목판이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