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시설용량은 1만 1,790㎾이었으며, 호남지방의 전압보상 및 첨두부하 담당용으로 활용되어오다가 1976년 5월 폐지되었다.
이 발전소는 1960년대 초 당시 계통상 전력부족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인 호남지방의 전력난을 완화하기 위하여 제1차전원개발 5개년계획(1962∼1966)에 의거, 건설계획을 추진하였으며, 1,310㎾급 내연발전기 9대의 설치공사를 1962년 7월 18일 시작하여, 그해 11월 17일 준공하였다.
건설비로 외자 125만 9,000달러와 내자 6,500만원을 들여서 설치한 이 발전설비는 영국의 러스턴(Ruston)회사가 제작, 공급하였으며, 주연료는 중유이고 기동 및 정지할 때에는 경유를 쓰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한편, 1960년대 중반기 제주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하여 이 발전소의 발전기 2대(1·2호기)를 1965년 10월에 제주내연발전소로 옮겼다.
이듬해에는 미국의 슐져(Sulzer)회사 제품인 2,160㎾급 내연발전기 1대를 경기도 문산에 있는 주한미군부대에서 넘겨받아 1·2호기 부지에 설치하는 공사를 1966년 9월 27일 시작하여 12월 25일 완공하였으며, 이 설비는 전력생산을 계속하여오다가 1975년 1월 25일 설비가 낡아 폐지하였다.
또한, 1973년 말부터 제주지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이의 보충책으로 남아 있던 1,250㎾급 발전기 7대를 모두 한림내연발전소에 이설하고, 이 발전소는 1976년 5월 8일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