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전소건설의 주체인 남강다목적댐은 낙동강의 대지류인 남강에 댐길이 975m의 중앙차수벽식 토언제(土堰堤 : 흙으로 쌓아 만든 둑)를 축조하고 이 언제에서 최단거리인 사천만까지 11㎞의 인공방수로를 굴착하여 유역면적 3,492㎢에서 유입되는 대부분의 물을 사천만까지 방류시켜 하류의 홍수피해를 줄였다.
하천연안 경작지의 관개용수 공급과 진주시·삼천포지구의 상수도 및 공업용수에 대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1만2600㎾용량의 수력발전소를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다목적댐이다.
발전소건설은 1967년 12월 건설부와 상공부간에 한국전력주식회사에서 시공하도록 결정되어 건설부에서 시공하던 잔여공사를 한국전력주식회사가 맡게 되었다.
이 발전소는 만수위 37.5m, 저수위 31.0m, 최대사용수량 100㎥/s, 유효낙차 15m로서 벌브형 수차발전기 2대를 설치, 1971년 6월에 완공함으로써 연간 약 4000만㎾의 전력을 생산, 경상남도지방일원에 공급하였다.
이 다목적댐공사에는 66억3900만원이 투입되었고, 발전소건설에는 프랑스 상업차관 176만7000달러와 내자 7억3800만원이 소요되었다.
기존 남강댐 하류의 상습적 홍수피해 예방과 증가되는 용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존댐 직하류에 신규댐을 건설함에 따라 기존댐을 1994년 12월 31일에 폐지하였다. 신규 남강수력발전소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설비용량 7천㎾ 2대를 1998년 10월 2일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