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기용량 1만㎾급 중유전소 기력발전설비 2기로 구성된 시설용량 2만㎾의 화력발전소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고도성장시기에 세워진 제4차전원개발계획(1977∼1981)에 의거, 제주지역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건설된 발전소이다.
국내 전력사상 최초로 국내업체인 한국카이저기술회사가 기술용역을 담당하였으며, 보일러는 현대양행이 일괄도급방식으로 공급하였고, 터빈발전기 등 외자는 조달청에서, 국산기자재는 한국전력공사가 자체구매하였다.
건설공사는 현대양행과 삼부토건주식회사가 분할시공하였으며, 1977년 6월 1일 착공하여 1호기는 1979년 12월 31일에, 2호기는 1980년 6월 30일에 각각 준공하였으며, 총건설비는 114억원이 소요되었다.
보일러는 현대양행과 일본의 미쓰비시회사[三菱會社]가 제작 공급한 자연순환식이고, 터빈은 일본의 후지회사[富士會社] 제품인 1만㎾급 복수식이다.
발전소의 본격가동과 함께 당시 제주도의 전력난이 완전히 해소되게 되었고, 또한 국내기술진에 의해서 최초로 건설된 국산화 시범발전소로서 60.6%의 기자재 국산화율을 달성하는 등 국내 발전설비 제작 및 건설기술의 개발과 축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 발전소는 이 지역의 기저부하담당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은 66㎾ 송전선을 통하여 도내 전 지역으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