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괴똥전」은 계녀가사인 「복선화음록」을 서사화하여 만든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체 소설이다. 가난한 집으로 시집간 여성이 큰 재산을 모으고 남편과 아들을 성취시킨 후에 혼사를 앞둔 딸에게 훈계하는 내용이다. 후반부에 악행으로 패가망신한 괴똥 어미의 내력을 곁들여 들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중요한 단락으로 치산 내력, 계녀훈, 괴똥 사설이 포함된다. 작중 화자의 입장에 있는 서술자의 긍정적 경험담과 괴똥 어미의 행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목격담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계녀훈의 진실성이 이중으로 보강되는 효과를 만든다.
정의
계녀가사인 「복선화음록」을 서사화하여 만든 작자·연대 미상의 가사체 소설.
서지사항
이본 사항
내용
이어서 시집가는 딸에게 여자의 행실을 이른다. 여자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으뜸이니, 아내는 고집을 세우지 말고, 말을 유순하게 하고, 의복과 음식을 맞게 하라고 한다. 또한 남편이 역정을 내거든 빌고, 걱정을 하거든 황송해하고, 추한 거동을 보이지 말고, 남편을 쉽게 보지 말고, 아내가 남편보다 강성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어 남편을 속이지 말고, 투기하지 말고, 변변하지 못한 남편이라도 조심하라고 한다. 경솔하게 처신하지 말고, 몸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오래 산 남편에게도 첫날밤과 같이 조심스럽게 대하여야 한다고 경계하는 내용이다.
다음으로 건넛마을 괴똥 어미의 행실을 예로 들어 다시 한번 주의를 준다. 괴똥 어미가 시집올 때 시댁은 재산이 억만 금이고 높고 큰 기와집에 수많은 가족을 거느린 상태였다. 그러나 괴똥 어미는 시집오는 날부터 고약한 행동을 하고, 사치하고 비생산적인 일에 재산을 낭비했다. 그래서 결국은 집안이 망하고, 남편과 자식마저 죽고, 괴똥 어미는 거지 신세가 되었다고 비판한다. 그런 후 시집가는 딸에게 이 점을 명심하면서 내외 금슬을 화락하게 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괴똥전』(장석각본)
단행본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학진흥연구사업추진위원회 편, 『장서각고소설해제』(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9)
논문
- 윤주필, 「우산본 〈복선화음록〉의 특성 연구」(『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18,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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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현재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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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타고난 복과 벼슬아치의 녹봉이라는 뜻으로,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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