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연대는 미상이나, 조선시대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서 창건되었다.
1530년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1587년에 중창하였다. 그 뒤 1647년과 1683년의 중수를 거쳐 1981년 국비보조와 지방유림의 뜻을 모아 전면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성전 · 동무(東廡) · 서무(西廡) · 명륜당 · 교직사(校直舍)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안에는 5성(五聖)의 위패가, 동무 · 서무에는 송조2현(宋朝二賢) 및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여러 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 소장전적으로는 판본 2종 2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