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순 ()

법제·행정
인물
일제강점기 만주국 간도성 민정청장,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한 관료. 친일반민족행위자.
이칭
이칭
나카하라 코우준(中原鴻洵)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89년(고종 26) 10월 23일
사망 연도
1950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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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일제강점기 만주국 간도성 민정청장,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한 관료. 친일반민족행위자.
개설

창씨명은 나카하라 코우준(中原鴻洵).

생애 및 활동사항

융희학교를 졸업하였고, 1909년부터 충청북도 소속으로 군 주사와 도 주사를 맡았으며, 1910년 도 서기에 임명되었다. 1912년 8월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고, 1914년부터 함경남도 서기를 지냈으며, 1915년 11월 다이쇼대례기념장을 받았다. 1922년 고원군수, 그 이듬 해 홍원군수와 도이사관을 지냈고, 1924년 함경남도 내무부의 사회과장으로 승진하였으며, 동민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25년 함경남도 산업과장으로 임명되었으며, 함경남도 물산진열관장을 겸하면서 함남수산 부회장도 아울러 맡았다. 1928년 7월 쇼와대례기념장, 1929년 8월 훈6등 서보장을 받았다. 1933년 전라북도 산업과장으로 전임되었고, 전라남도 상품진열소 소장을 맡았다. 1934년 8월 훈5등 서보장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만주국 이사관으로 선발되어 만주국 간도성 실업과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1937년 간도성 민정청장으로 승진하였고, 그 이듬 해 간도성 실업청장과 민생청장으로 발령을 받았으며, 연길지방사도훈련소 소장을 겸하였다. 1940년 간도성 차장으로 승진하였고, 간도성지방직원훈련소 소장을 겸하였으며, 도읍계획심의회 임시위원도 맡았다. 또한 동남지구특별공작후원회를 조직하였고, 후원회의 고문 및 간도성 공작반 총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일제의 ‘치안숙정공작’에 적극 협력하였다. 1941년 7월 만주국으로부터 국세조사기념장을 받았다.

만주국에서 고위관료를 지내고 돌아온 뒤 1943년 12월부터 1945년 6월까지 강원도지사를 역임하였다. 도지사로 재직하면서 ‘내선일체의 실을 거두고 국방국가체제를 완성하며 동아신질서 건설에 매진할 것’을 목적으로 조직된 국민총력강원도연맹의 회장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일본의 황민화 정책 수행에 선도적 역할을 한 친일단체 조선임전보국단 강원도 단장으로 활동하였고, 재단법인 조선근로동원원호회 강원도지부 지부장을 맡았다.

1944년 8월 조선총독부에서 열린 전국 도지사 회의에 참석하여 일제의 전쟁 완승을 위해 순국의 정신으로 전력 증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해방 후 1949년 3월 반민특위 강원도지부에 체포되어 춘천형무소에 수감되었고, 같은 해 7월 6일 반민특위 재판에서 ‘일제 때 행정 최고 책임자로 민족에게 박해를 가한 자’라고 하여 징역 5년의 형을 받았으나 11일 열린 재판에서 ‘공민권 3년 정지’의 구형을 받았다. 1950년 12월 25일 사망하였다.

참고문헌

『조선신문(朝鮮新聞)』(1925. 4. 18)
『친일인명사전』(민족문제연구소, 2009)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11(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현대문화사, 2009)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db.history.go.kr)
한국언론재단(www.bigkinds.or.kr)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www.koreanhistory.or.kr)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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