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기록에 향당교주(鄕唐交奏)나 향당질주(鄕唐迭奏) 등의 용어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향악과 당악을 교대로 연주함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향당교주라고 하면 무용 반주곡을 뜻한다. 또한『고려사』예지에는 향악교주라는 용어가 쓰였는데 아직까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려사』예지에 보이는 향악교주라는 말이 이형상(李衡祥)의 『악학편고(樂學便考)』에 의하면, 983년(성종 2)부터 시작된 원구사(圜丘祀)에 아헌의 「무안지곡(武安之曲)」에 쓰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