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에 있는 해조류(뿔쇠오리·바다제비·슴새) 번식지.
개설
두 섬에는 밀사초가 전체적으로 덮여 있는데, 뿔쇠오리는 그 무성한 군락 속에 구멍을 파서 번식한다. 100m의 거리에서 68개의 둥지를 찾을 수 있어서 적지않은 번식집단이 있었으리라 예상되나 정확한 번식실태는 알려져 있지 않다.
1983년 6월 1차조사 때에는 거의 둥지를 떠난 뒤였으나, 1984년 5월 2차조사 때에는 1∼2개의 둥지가 아직 포란 중이었다. 지금까지 1984년 경상남도 남해 앞바다에서 수컷 두 마리를 채집한 것과 1974년 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에서 일곱 마리를 관찰한 것이 전부였으며, 우리나라의 연안에서 새로운 번식지를 확인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내용
등 · 어깨 · 허리 · 윗꼬리 덮깃은 청회흑색, 날개의 상면과 꼬리는 흑갈색이고, 윗가슴에서 밑으로 하면은 백색이다. 또한, 부리와 다리는 청회백색이다. 겨울깃은 댕기가 짧아지고 뒷머리의 중앙은 석판흑색이 되며 목 옆의 백색깃은 없어진다.
항시 해상생활을 하나 번식기에는 암초에 올라가 몸을 수직으로 세워 다리를 굽혀서 걸어간다. 포란 때에는 배를 땅바닥에 딱 붙인다. 번식기에 한하여 ‘쯔쯔쯔찌찌찌’라는 낮은 소리를 낸다.
암초 사이의 틈바귀나 사지(砂地) 혹은 초지 지하의 구멍, 바다제비의 낡은 구멍 등을 이용하여 산란한다. 2월 하순∼5월 상순까지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함께 포란하는데 밤에는 수컷이, 낮에는 암컷이 포란하는 듯하다. 작은 물고기와 게류 및 조개류 등을 먹는다.
그밖에 가장 우점종인 바다제비는 1986년 번식기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10만 쌍이 번식하고 있었으며, 슴새는 매우 적은 집단이 번식하고 있었다.
참고문헌
- 『한국의 천연기념물』조류편(원병오, 문화재관리국, 1975)
- 『한국동식물도감』동물편(원병오, 문교부, 1981)
- 『(한국의)새: 천연기념물』(원병오, 범양사출판부, 1984)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