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의 2층 합각지붕건물. 구주성(龜州城)의 남문으로, 위원루·건남루·완대루라고도 불리어왔다.
고려 성종 13년(994) 구주성을 쌍을 때 함께 세웠는데, 그 뒤 여러 차례 고쳐 지었으며 문루는 6·25 때 소실된 것을 1979년에 복원하였다.
문은 축대와 문루로 이루어졌으며, 축대에는 홍예문(虹霓門)이 있다. 두공(杜栱)은 아래층은 5포, 위층은 7포이고 살미[山彌 : 쇠서가 중첩되어 짜여진 부재로 도리방향에 직각으로 짜여진 공포부재의 총칭]는 넝쿨무늬 형태로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이 구성남문은 2층건물로서는 정면의 길이가 특별히 짧아 외관상 건물 전체가 높아보이며, 내부기둥의 초석을 거북모양으로 한 것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