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2책. 목판본. 1474년(성종 5)에 신숙주(申叔舟)·강희맹(姜希孟) 등이 왕명에 의하여 편찬하였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은 길례(吉禮) 20편, 권2는 가례(嘉禮) 9편, 권3은 빈례(賓禮) 3편, 권4는 군례(軍禮) 4편, 권5는 흉례(凶禮)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길례의 「변사(辨祀)」에서는 제사의 명칭을 구분하여 하늘에 지내는 제사를 사(祀), 땅에 지내는 제사를 제(祭), 사람에게 지내는 제사를 향(享),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를 석전(釋奠)이라 하는 등으로 구분하였다.
축식(祝式)·시일(時日)·아악(雅樂)·재계(齋戒)·재관(齋官) 등 간단한 것은 설명하고, 단묘(壇廟)·제기(祭器)·관복(冠服)·배반(排班)·준작(尊爵) 등처럼 설명하기 복잡한 것은 도시(圖示)하여 시행에 쉽도록 하였다. 『국조오례의』와 함께 조선시대의 의례절차를 규정한 대표적인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