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책. 필사본. 오례의(五禮儀)에 관하여 기술한 것 중에서 가장 나중에 나온 것으로, 이전의 것이 모두 왕명에 의한 관찬인 것과는 달리 개인이 편찬한 것이다. 장서각 도서와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앞서 편찬한 『국조오례의』를 비롯하여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국조속오례의보(國朝續五禮儀補)』, 그리고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등이 오랜 시일을 경과하면서 개정, 보충되어 당대에 맞는 의례(儀禮)로 변천해왔기 때문에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할지라도 부분적으로는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모두 모아서 정리, 보충하여 집대성한 것이다.
서술체재는 각 항목마다 ‘원(原)’·‘속(續)’·‘보(補)’·‘증(增)’ 등을 표시하고, 주(註)는 원서(原書)·속편(續編)·보편(補編)에서 문장을 생략한 곳에는 증주(增註)를 첨가하고 내용이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것은 그 밑에다 주를 붙여 설명하였다. 또한, 원서나 보편에서 특별한 부분은 함께 모아 주를 붙일 수 없으므로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양쪽에다 모두 주를 붙였으며, 상단에도 주를 달아 후고(後考)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서례(序例)나 본론의 목차에는 원·속·보·증이 옆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목차만 살펴보아도 그 의례가 어느 때 보충되었으며, 또 어느 때 개정되었는지 그 연혁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