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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
개념
군대의 사기를 높이고, 투철한 군인정신과 군사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군대에서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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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군대의 사기를 높이고, 투철한 군인정신과 군사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군대에서 부르는 노래.
내용

기록상으로 보면 고려 이후 조선 말까지 고취(鼓吹)라 하여 군악대와 비슷한 법가노부(法駕鹵簿)·취고수(吹鼓手:군대에서 나발·소라·대각·호적 등을 불고 징·북·나·바라를 치던 취타수와 세악수를 말함)·세악수(細樂手:장구·북·피리·해금 등으로 연주하는 군인) 등의 편성이 있었으나 현재의 군가와 같은 노래가 불린 것 같지는 않다.

1895년 이후 일본인에 의해 서양식 군사훈련이 시작되면서 서양식의 곡호대(曲號隊:나팔수로 편성된 부대)가 편성되었고, 1896년 이후에는 창가조의 군가가 생기게 되었다. 그 뒤 1902년 8월 15일에는 <대한제국애국가>가 제정되어 군대에서 불렸으나 러일전쟁까지도 마땅한 군가는 없었다. 민족항일기에는 한국 독립군이 부르던 독립군가가 찬송가의 선율에 맞춰 불렸다.

광복 후 1946년 1월 서울 태릉에서 육군 제1연대가 편성되면서 비로소 의식이나 행진시에 군가가 정식으로 불렸다. 그러나 당시의 군가는 여러 잡다한 성분의 이질적인 군 편성으로 인해 독립군가, 일본식 군가 등이 무분별하게 불렸다.

1948년 정부 수립 후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속속 조직되면서 각군에서는 <육군가>·<해군가>·<공군가>·<해병대가>를 제정하였다. 그 이후 각 군에서 제정된 군가는 1985년 현재 국방부 제정 38곡, 육군본부 제정 23곡, 해병대를 포함한 해군본부 제정 25곡, 공군본부 제정 27곡, 기타 군가 39곡, 군민애창곡 92곡 등 244곡에 이른다.

이렇게 제정된 군가 중 대표적인 것은 각군 사관학교 교가를 제외하면 육군의 <우리는 대한국군>·<국군행진곡>·<훈련병>·<휘날리는 태극기>, 해군의 <바다로 가자>·<바다에 산다>·<충무공의 노래>·<도돌산의 노래>·<장하다 해병대>·<해병대의 노래>, 공군의 <공군의 노래>·<공군행진곡>·<필승공군>·<비행행진곡>·<우리가 맡았다> 등이다.

그리고 여군가로는 광복 초에 애창된 곡으로 독립군의 <용진가>가 있었고, <여군가>가 현재 불리고 있다. 한편, 군에서 불리고 있지는 않으나 <학도호국단가>·<재향군인회가>·<서울재향군인회가>등도 군가의 범주에 포함되는 곡들이다.

노랫말은 군인의 용맹스러움과 굳은 충성심, 그리고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의 함양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전쟁시에는 전투력을 강화하고 평시에는 전술훈련에 필요한 협동심·정신통일을 고취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복잡하거나 길어서는 안 되며 단순하고도 압축된 내용으로 암기하기 쉬워야 한다. 형식은 12소절의 작은 세도막형식이나 16소절에서 24소절 정도의 두도막형식과 세도막형식 이내의 곡이 좋다.

선율은 가운데 ‘도(다)’음에서 한 옥타브 위 ‘미(마)’음 사이의 음역(音域)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약진행보다는 순차진행이 더욱 효과적이다. 4분의 2박자, 4분의 4박자의 곡이 가장 알맞고, 조(調)는 장조(長調)의 곡이 알맞으나 단조(短調)의 곡도 많이 있다. 조 기호는 대개 반음올림표나 반음내림표 하나에서 세 개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

참고문헌

『해군군가집』(해군본부정훈감실, 1973)
『한국군가집』(국방부, 1978)
『육군군악사』(육군본부정훈감실, 1980)
『공군군가집』(공군본부정훈감실, 1980)
『한국군가전집』(김점도 편, 후반기출판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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