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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남병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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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남병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활자본. 1864년(고종 1) 그의 아우 병길(秉吉)이 간행하였다. 권두에는 조두순(趙斗淳)·신석희(申錫禧)·김상현(金尙鉉)·김병학(金炳學)·박규수(朴珪壽) 등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병길의 발문이 있다.

권1·2에 시 326수, 권3에 소 25편, 계(啓) 1편, 권4에 의(議) 2편, 응제문(應製文) 11편, 제문 2편, 비명 1편, 서(序) 8편, 권5에 기 1편, 발 3편, 후서(後書) 3편, 명 3편, 설 11편, 권6에는 독서사기(讀書私記)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정구폐의(三政捄弊議)」에서는 당시에 군적(軍籍)·환상(還上)·전결(田結)의 폐단이 막심함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관리가 청렴하게 정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등 그 대책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설 가운데 「혼천의설(渾天儀說)」과 「지구의설(地球儀說)」은 과학에 관한 글이고, 「독서사기」는 경전을 읽고 난 뒤 자신의 생각을 기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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