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문(酒方文)』에 기록되어 있는 제조법을 보면 “누룩 한 되 다섯 홉을 정화수 반동이에 풀어 하룻밤 동안 재워둔다. 백미 한 말을 깨끗이 씻어 가루를 내어 쪄서 잠깐 식힌 뒤에 재워둔 누룩물과 섞어서 술을 빚는다. 사흘이 지난 뒤에 먹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속성주는 대개 1주일 이내에 만들어져서 순내주라고 하는데, 빨리 숙성시키기 위해서는 온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다른 고급술처럼 덧술을 여러 차례 할 시간이 없으므로 대부분 단양주에 속한다. 그러므로 민간에서 널리 이용되는 탁주형에 가까운 술인데 청주를 급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