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군악 (길)

목차
국악
작품
행악(行樂).
이칭
이칭
절화(折花), 노군악
목차
정의
행악(行樂).
내용

일명 「절화(折花)」라고도 한다. 관현악곡인 「취타(吹打)」의 뒤를 이어 연주되는 관악곡에 속한다. 대금(大笒)·향피리·해금(奚琴)·소금(小笒)·장구·좌고(座鼓)로 편성된다. 모두 4장으로 되어 있고, 3장과 4장 사이에 돌장 1, 돌장 2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돌장 1과 2는 각각 1장과 2장의 반복이고, 4장은 다음 곡 「길타령」으로 넘어가는 교량적 구실을 하는 변조악절이다. 장단은 두박 단위의 리듬형이 넷 모인 여덟박으로 서양음악의 4분의 8박자에 해당된다.

그러나 1930년대의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의 유인본(油印本) 악보에는 1행 12박으로 현행 「영산회상(靈山會相)」의 「군악(軍樂)」장단과 형태가 같다. 현행의 한 장단은 당시의 두 장단에 해당되어, 당시의 3정간(井間)이 현행의 한박이 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선법은 태주평조(太簇平調)로서 「영산회상」의 「군악」과 같이 태주(太)·고선(姑)·임종(林)·남려(南)·청황종(潢)의 5음으로 되어 있고, 4장은 계면조로 변조된다. 향피리는 전체를 한 구멍 치켜 잡고 불며,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현재 관악곡으로만 연주되나『삼죽금보(三竹琴譜)』에는 거문고보가, 『서금보(西琴譜)』에는 양금보가 전한다.

참고문헌

『삼죽금보(三竹琴譜)』
『국악총론』(장사훈, 세광음악출판사, 1985)
「길군악고」(장사훈, 『국악논고』, 서울대학교출판부, 1969)
집필자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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