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광산. 호는 서은(西隱). 평안북도 용천 출생. 정주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도호쿠대학[東北大學]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교육에 뜻을 두어 귀국한 뒤 오산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월남하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및 학장을 역임하였다. 칸트철학과 인도철학을 연구하였고, 국민윤리교육 및 도의교육을 강조하였다.
학술원 회원과 1953년 한국교육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장을 지냈다. 그뒤 1959년에 도덕재무장(MRA) 국제대회 한국대표로 참석하였으며, 서울특별시교육회 회장과 1960∼1962년에 단국대학 학장을 지냈다.
5·16 군사쿠데타 후 1963∼1964년에 걸쳐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고문을 지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동방아카데미 원장, 1971∼1974년 경남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철학개론』·『현대정신사』·『윤리전서』·『남강이승훈(南岡李昇薰)』 등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잡지『이성(理性)』을 19집까지 발행하였다.
근무공로훈장·문화훈장대통령장·국민훈장목련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