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쌍마도」·「선객도」·「뇌공도」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
개설
활동사항
1783년 규장각 차비대령화원으로 선발되어 1787년까지 활동하였으며, 규장각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한 녹취재(祿取才)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장도를 잘 그렸는데, 「신장도(神將圖)」·「뇌공도(雷公圖)」 등의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畫)는 역동적인 동세가 잘 표현되었으며, 음영법을 구사하여 서양 화법을 능숙하게 체화하였음을 말해 준다.
또한 1762년에 완산 이씨(完山李氏)의 명을 받아 『중국소설회모본(中國小說繪模本)』을 제작하였다. 『중국소설회모본』은 주로 명·청대 소설의 삽화를 제재로 한 128폭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화첩이다. 그림을 그리도록 주문한 완산 이씨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화면에 장방형의 테두리 괘선을 그리고 그 안에 『서유기(西遊記)』, 『수호지(水滸誌)』,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등 통속소설의 삽화를 역동적이고 능숙하게 구사하였는데 비수 차가 없는 필선을 사용하여 얼핏 보면 판화와 같은 느낌을 준다. 김덕성은 서양화의 음영법과 소설 삽화와 같은 새로운 화풍이나 회화 형식까지 구사하며 폭넓은 역량을 보여 준 화원이었다.
참고문헌
- 『조선 후기 궁중 화원 연구』(강관식, 돌베개, 2001)
- 『중국소설회모본』(강원대학교 출판부, 1993)
- 『근역서화징』(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 「김덕성의 종규도」(김상엽, 『동양고전 연구』 3-1, 1994)
- 「김덕성의 《중국소설회모본》과 조선 후기 회화」(김상엽, 『미술사학 연구』 207, 1995)
- 「의궤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의 화원」(박정혜, 『미술사 연구』 9,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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