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강릉단오제」 전승자로 지정되었다. 강원도 강릉 출생. 보유종목은 관노가면극이며, 1967년에 인정되었다.
1928년 강릉을 답사한 일본인 추엽륭(秋葉隆)의 기행문 「강릉단오제」가 『일본민속학』 2권 5호(1930)에 실리면서, 관노가면극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후 1966년 6월 23일 임동권(任東權)의 본격적인 조사 당시 김동하는 21세에 관노가면극을 처음 보았다고 구술하였다. 비교적 초창기 관노가면극 연행내용에 대해 소상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한말까지 강릉부 관노청에 소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하는 관노가면극을 소년시절에 많이 보았고, 단오제 때 자신이 서너 번 탈을 쓰고 뛰었다며 자세하게 탈과 복색, 연희마당 등을 고증하였다. 전승이 끊긴 유일한 무언가면극의 복원과 계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므로 차형원(車亨元)과 함께 관노가면극 기예능보유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