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평양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4년 경성고등공업학교 방적과를 졸업한 뒤 10여 년 동안 실무에 종사하다가 1946년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대학교에 30여 년간 재직하였으며, 1958년 공과대학 학장을 지냈고, 1971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평가교수 또는 자문위원으로 섬유정책수립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니트공업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기술사회(技術士會)를 조직, 기술자들의 권익옹호에 선도적 구실을 하였으며, 한국섬유공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서울대학교를 정년퇴임한 뒤에도 한국섬유산업연구소장·학술원회원·인하대학교초빙교수·한국표준심의위원회위원장 등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편조공학(編組工學)』 등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