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강서 출신. 1945년 일본의 교토제국대학(京都帝國大學) 농예화학과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수원농림전문학교(水原農林專門學校)의 교수로 있다가 1948년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되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학 생화학과와 루이지애나주립대학 방사선학과에서 연구한 뒤 1962년에 경도제국대학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당시 새로운 학문인 생화학을 도입, 연구하는 데 진력하였다.
한편, 과학의 대중화를 위하여 집필활동을 하였고, 『사상계(思想界)』 편집위원, 한국휴머니스트회 부회장으로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하였다. 1963년 대학을 떠나 산업계에서 활동하였다. 1960년대 후반에는 경제과학심의회의 비상임위원으로 과학정책수립에 참여하였다.
1975년에는 인구문제연구소 부소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1976년 학계로 돌아가 경희대학교 식품가공학과 교수 겸 식량자원개발연구소장으로 연구에 몰두하면서 한국생화학회(韓國生化學會) 회장을 지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