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성재(誠齋). 서울 출신. 1926년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李王職雅樂部員養成所)의 제3기생으로 정악과 가야금을 전공하였다. 1931년 졸업과 함께 아악수보(雅樂手補)로 임명되었으며, 그뒤 아악수·아악사·국악사를 거치면서 후배양성에 힘썼다.
광복 후 구왕궁아악부(舊王宮雅樂部)의 창립 때 창립위원의 일원이었고,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국립국악원 개원초부터 가야금 주자 겸 국악사로 활약하였고, 국악사양성소의 가야금교사를 역임하였다. 저서로『가야금교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