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경력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 수 없다. 713년(성덕왕 12) 2월 견당사(遣唐使)로 당나라에 갔을 때, 현종(玄宗)이 누문까지 거둥하여 영접하였다.
그해 10월에 돌아오매 현종이 조서를 내려 성덕왕을 ‘표기장군 특진 행좌위위대장군 사지절대도독 계림주제군사 계림주자사 상주국 낙랑군공 신라왕(驃騎將軍特進行左威衛大將軍使持節大都督鷄林州諸軍事鷄林州刺史上柱國樂浪郡公新羅王)’으로 봉한다고 하였다.
732년에는 이찬(伊飡)의 관등으로서 장군에 임명되었으며, 737년(효성왕 1)에는 상대등이 되었고 741년에는 왕이 참관한 노병(弩兵) 검열을 맡아보기도 하였다. 그 이상의 자세한 경력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그가 왕실의 지근친(至近親)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