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왕의 태자 김인겸(金仁謙)의 아들이며 소성왕과 헌덕왕의 동생이다. 809년(애장왕 10) 이찬(伊飡)으로 있으면서 형인 김언승(金彦昇)과 함께 군사를 이끌고 궁중에 들어가 난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애장왕과 왕을 시위하던 왕제 김체명(金體明)까지도 살해하였다.
그 뒤 김언승이 즉위하니 이가 바로 헌덕왕이다. 이때 김언승을 도와 애장왕을 시해한 김제옹이 흥덕왕의 초명(初名)이었다는 견해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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