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평야 ()

김해평야
김해평야
자연지리
지명
경상남도 김해시의 낙동강 삼각주(三角洲)에 발달된 퇴적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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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김해시의 낙동강 삼각주(三角洲)에 발달된 퇴적평야.
자연환경

김해평야는 낙동강 삼각주상에 형성된 평야이다. 낙동강 삼각주는 구포 부근까지 들어왔던 만(灣)이 낙동강의 토사로 메워져 형성된 지형이다. 낙동강은 토사유출량이 많고, 하구의 대조차(大潮差)가 1m에 불과하다. 낙동강 삼각주는 주로 하천에 의해 형성된 부분과 삼각주가 바다로 성장해 나갈 때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형성된 부분, 즉 상부 삼각주와 하부 삼각주로 구분된다.

낙동강은 양산협곡을 벗어나면서 두 개의 큰 분류로 갈라지며, 이들 분류에서 다시 2차적인 분류들이 갈라진다. 그리고 일련의 분류는 삼각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대저도ㆍ맥도ㆍ일웅도ㆍ울숙도 등의 하중도(河中島)를 에워싸고 있다. 김해평야는 양산협곡의 남단에서부터 남해에 면한 명지동까지 계속되며, 동서의 폭은 6∼12㎞, 남북의 폭은 약 20㎞, 면적은 약 130㎢이다.

형성 및 변천

김해평야는 대부분 현재의 낙동강 서쪽에 발달되어 있다. 낙동강 서쪽의 넓은 삼각주는 본래 경상남도 김해의 땅이었다. 그러나 1980년 이후 부산의 시역(市域)이 확장됨에 따라 지금은 거의 전부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하게 되었다.

갈대가 무성히 자라던 김해평야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에 대저제방을 축조하고, 낙동강을 동쪽 분류로만 흐르게 하면서부터였다. 대저제방은 낙동강의 서쪽 분류인 죽림강(竹林江) 입구의 북쪽에서 시작해 김해평야 남단까지 거의 직선으로 계속된 다음, 서쪽으로 꺾여 죽림강 하구의 노적봉 부근에서 끝나는데, 전체 길이가 약 32㎞에 달한다. 대저제방의 축조로 인해 낙동강은 동쪽의 본류로만 흐르게 되었다.

낙동강이 두 개의 큰 분류로 갈라지는 곳에 형성된 대저도(大渚島) 상단부의 자연제방은 해발고도가 약 8m로 전체 삼각주에서 가장 높은데, 일제강점기에는 배의 재배가 활발하였다. 대저도에서도 자연제방으로 둘러싸인 중앙부는 고도가 낮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오랜 동안 갈대밭으로 남아 있었다.

명호도(鳴湖島)는 대저도보다 고도가 낮지만 바다에 가까워 홍수피해가 적었으며, 지면이 다소 높은 비치리즈(Beach Ridge)에는 일찍부터 취락들이 들어서 있었다. 명호도의 토양은 사질(砂質)이어서 대파가 많이 재배되었다. 또한 명호도는 1950년대까지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였다.

낙동강 삼각주의 말단인 명호도 전면에는 나무싯등ㆍ새등ㆍ옥림등ㆍ대마등ㆍ진우도ㆍ신호도 등의 연안사주가 발달해 있다. 연안사주는 바다로 유출된 모래가 파랑에 의해 육지 쪽으로 밀어붙여져 형성된 지형으로 주민들은 이것을 ‘등’이라고 부른다. 1950년경 대마등은 삼각주의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서쪽으로는 진우도가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진우도는 그 뒤 서쪽으로 성장해 나갔고, 대마등은 축소되는 한편 그 전면에는 옥림등이 형성되었다. 새로운 연안사주는 1987년낙동강 하구언이 건설된 이후에도 계속 발달해 왔다.

현황

낙동강 하부 삼각주 일대는 1987년 낙동강 하구언 건설 이후 새로운 용도로 토지이용이 이루어져 명지주거단지 그리고 신호공단과 녹산국가공단이 들어섰고, 가덕도와 용원ㆍ안골ㆍ웅동만ㆍ와성만 일대에 부산 신항만이 개발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

주변보다 고도가 높은 대저도 북쪽의 자연제방은 일찍부터 과수원으로 개발되어 배의 생산으로 유명했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시가지로 개발되었다. 파의 재배로 유명한 명호도는 지금도 근교농업이 성하며 열대과일이나 화훼 재배가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1999)
『한국지리지-경상편-』(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2005)
「낙동강 삼각주의 지형연구」(권혁재,『대한지리학회지』8, 1973)
「낙동강삼각주의 지형연구」(권혁재, 『지리학』 8, 대한지리학회, 1973)
『지리학』 8(대한지리학회, 1973)
『한국지지』-지방편 Ⅲ-(건설부국립지리원, 1985)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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