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14′, 북위 35°21′에 위치하며, 신안군 임자도(荏子島)의 북쪽으로 6㎞, 하낙월도(下落月島)에서 동북쪽으로 0.3㎞ 지점에 위치한다. 하낙월도와는 1987년에 연도교로 연결되었다. 면적은 0.89㎢이고, 해안선 길이는 11.2㎞이다. 낙월면의 소재지가 위치해 있다. 북서쪽에 각이도(角耳島), 남동쪽에 대각씨도(大角氏島) 등이 있다. 육지인 법성면에서 28㎞, 염산면에서 22㎞ 지점이다.
조선 초기에는 진월도(珍月島)라 불리었으나, 『대동지지』에서부터 낙월도(落月島)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이 명칭은 ‘진다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다리’는 진흙(뻘)이 많은 곳을 의미한다. 이후 진들 〉진덜 〉진달 〉진달이로 되면서 ‘진’을 달이 진다는 개념에서 떨어질 ‘낙(落)’자를 쓰고 달을 그대로 달 ‘월(月)’로 하여 낙월이 되었다고 한다.
진월도(珍月島) 역시 ‘달이지다’는 의미가 한자화한 것이다. 낙월도 가운데 위에 있는 섬이어서 상낙월도라 불리게 되었다. 또는 섬의 모양이 달이 떨어지는 것과 같아서 낙월이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지질은 중성화산암류와 백악기신다층군(白堊紀新多層群)으로 형성되어 있다. 섬의 남서쪽에서부터 동북쪽으로 산줄기가 길게 늘어선 형태이다. 지형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최고 높이 98m)로 이루어져 있다. 서북쪽과 동북쪽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해식애(海蝕崖)도 발달해 있으나, 남쪽과 남동쪽 해안을 비롯하여 섬 중앙의 북쪽 해안은 사빈해안(沙濱海岸)이 많고 간석지도 넓게 발달되어 있다. 섬의 남서쪽이 비교적 완경사지이며, 취락이 입지해 있다. 1월 평균기온 1.7℃, 8월 평균기온 26.1℃, 연강수량 1,164㎜이다.
조선시대에는 영광군 상제도(上諸島)에 속하였으며, 1896년에 지도군(智島郡)으로 편입할 때 낙월면(落月面)으로 개칭되면서 낙월면 소속이 되었다. 1912년에 대낙월도(大落月島)는 상낙월도(上落月島)로 소낙월도(小落月島)는 하낙월도(下落月島)로 개칭되어 지도군에 소속되었다.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광군 낙월면 소속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때 염소면(현 염산면, 鹽山面)에 속했던 시기도 있었다.
2010년말 기준으로 인구는 267명(남 170명, 여 9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170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남서부 면소재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축원하는 제를 지낸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25㎢, 임야가 0.54㎢이다. 주민들은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참깨·콩·마늘 등이 생산되나 식량의 자급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요 해산물로는 새우·전어 등이 있으며 김과 광어 등을 양식한다. 특히 상낙월도의 김을 비롯하여, 칠산어장에서 잡히는 새우를 염장한 5월의 오젓과 6월의 육젓이 유명하다. 상낙월도와 목포 사이를 운항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행된다. 낙월초등학교는 2011년 3월에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