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14′, 북위 35°21′에 위치한다. 법성포에서 남서쪽으로 29㎞ 지점에 있다. 면적은 0.61㎢이고, 해안선 길이는 5.0㎞이다. 북동쪽에 위치한 상낙월도(上落月島)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낙월도 가운데 아래에 있는 섬이어서 하낙월도라고 부른다.조선 초기에는 진월도(珍月島)라 불렸으나, 『해동지도(海東地圖)』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고지도에는 낙월도(落月島)로 기록되어 있다.
낙월은 ‘진다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진다리’는 진흙(뻘)이 많은 곳을 의미한다. 이후 진들>진덜>진달>진달이로 되면서, ‘진’자는 달이 진다는 개념으로 전이되어 떨어질 ‘낙(落)’자와 달 ‘월(月)’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섬의 모양이 달이 떨어지는 것과 같아 낙월이라 하였다고도 전한다. 진월도(珍月島) 역시 ‘달이진다’는 의미가 한자화된 것이다.
지질은 주로 백악기 신라층군으로 형성되어 있다. 섬 크기에 비하여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최고 높이 109m)가 남북 방향으로 이어져 있다. 남동쪽 사면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은 동쪽을 제외한 대부분이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상낙월도와 대하고 있는 동쪽 바다에는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1월 평균기온은 1.7℃, 8월 평균기온은 26.1℃, 연강수량은 1,16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93명(남 54명, 여 3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61세대이다. 취락은 하도마을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밭 0.18㎢, 임야 0.37㎢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보리·콩·마늘·참깨 등이 생산된다. 주요 해산물은 낙지·바지락·새우·전어·김·톳 등이며, 특히 새우젓이 특산품이다. 교통은 염산면 향화도선착장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