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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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
개설

동경 127°46′, 북위 34°30′에 위치하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다. 면적은 27.0㎢이고, 해안선 길이는 64.5㎞이다. 남면사무소가 섬의 중앙부인 우학리에 있으며, 남쪽의 안도와는 안도대교로 연결되었다. 여수시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주위에 있는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명칭 유래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金鰲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금오도의 두모리에 직포해송림이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송림의 동쪽에 있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짜다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가로 목욕하러 와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밤새도록 목욕을 하고 놀다가 승천하지 못하고 훗날 소나무로 변하였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직포(織布)라 한 것도 이러한 전설과 관계가 있다.

자연환경

북쪽에 대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산세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산줄기의 완사면에는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사빈해안이 있다. 침강운동으로 형성된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이른바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수심이 다른 해안보다 깊은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기온 14.2℃, 1월 평균기온 2.1℃, 8월 평균기온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형성 및 변천

1448년에 소나무를 국가가 사용하기 위해 입산과 벌채를 금지하는 제한구역인 봉산(封山)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여수면으로 돌산도 방답진의 관할지역이었다. 1896년에 돌산군 금오면이 되었다가 1897년과 1908년에 금오면·남면 등으로 개칭을 반복하였다. 1914년에 여천군에 편입되었으며, 1998년에 통합 여수시 소속이 되었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657명(남 823명, 여 8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827세대이다. 취락은 면사무소가 있는 섬 동쪽 중앙의 우학리 일대와 남쪽의 장지 마을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1.14㎢, 밭 7.37㎢, 임야 13.66㎢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콩·고구마·고추·마늘 등이 생산되고, 근해에서는 멸치·장어·삼치·미역이 어획 및 채취된다. 미역과 김 양식이 활발하고, 인근 해안은 우리나라 최대의 감성돔 산란장소이다. 금오도∼여수간에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시설로는 여남초등학교와 여안초등학교, 여남중학교, 여남고등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도서지(島嶼誌)』(내무부, 1985)
『한국도서백서(韓國島嶼白書)』(전라남도, 1996)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여수통계연보』(여수시, 2009)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도서지』(내무부,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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