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속하는 연륙도.
이칭
이칭
방답진, 돌산(乭山)
지명/자연지명
면적
70.307㎢
높이
415.5m
둘레
104.4㎞
소재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돌산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속하는 연륙도이다.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조선시대에 수군 방답진이 설치되었고 1896년에 돌산군이 설치되었으므로 돌산은 오래된 지명으로 볼 수 있다. 산이 많고 갯벌, 사빈, 해식애 등 다양한 해안지형이 있으며 일출 및 4대 관음기도처로 유명한 향일암과 해수욕장 무슬목은 충무공대첩비로 유명하다. 거북선대교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돌산공원의 해상케이블 설치와 함께 전망 좋은 해안가는 리조트 호텔 펜션,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산업도 발달하고 있다. 특산물로 유명한 돌산갓과 갓김치가 있다.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속하는 연륙도.
자연환경

돌산도는 여수반도 바로 아래 남해에 위치하면서 동쪽은 남해도, 서쪽으로 여수시 화정면의 섬들로 둘러싸인 돌산읍의 주1으로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현재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세워진 제2돌산대교라 불리기는 거북선대교로 여수 본토와 연결되어 있는 연륙도이다. 섬의 형태는 대체로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면서 여수쪽의 작은 섬 우두리와 아래의 큰 섬은 서로 자리한 둥근 자갈과 모래가 섞인 등(bar)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목을 무슬목이라 칭하고 있다. 섬의 지질과 지형적 특성은 풍화주2에 강한 주3 주4 불국사 화강암류와 화산암류가 주를 이루는 산지들이 돌출되어 있으면서 해안으로부터 사면들이 가파른 편이다. 둔전리 일대와 같은 소규모 분지가 있기는 하나 평야는 적은 편이다. 대미산과 같은 주5 곳곳에는 암괴들이 사면에 쌓인 애추 지형이 보이기도 한다. 해안 지형은 향일암 남쪽 해안같이 외해의 파도의 영향이 강한 곳은 급한 주6와 타포니 등이 나타난다. 의 출입이 많은 곳에서는 방죽포같이 소규모 포켓 비치형 모래사장이 나타나고, 자갈로 덮인 무슬목과 같은 자갈 해안과 굴전과 같은 갯벌 해안 등도 있어 다양한 해안 지형을 보여준다. 최고봉인 봉황산(415.5m)을 비롯하여 천왕산, 대미산, 봉화산, 본산, 금오산 등이 섬 곳곳에 자리하고 돌출해 있어 돌산(突山)의 지명에 부합하는 산지의 섬이다. 돌산천, 와룡천과 같은 하천 들은 하천의 길이가 짧고, 지류 발달이 적어 수량이 많지 않은 소하천의 형태로 나타난다. 평야는 소분지인 둔전리와 죽포리 일대에 경작지가 발달해 있다. 돌산도의 기후는 전체적으로 고온다습한 온대 계절풍의 특성을 보이고, 따뜻한 쿠로시오 주7의 영향을 받아 영상의 기온을 보이는 난대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나는 곳이다. 기온은 1월 평균 2.2℃, 8월 평균 25.5℃로 연평균 14.1℃로 온화하지만 강수량은 1,181㎜에 달하는 다우 주8에 속한다. 이러한 기후 환경으로 식생은 후박, 주9, 팽나무 등이 자란다.

변천 및 현황

우두리의 조개더미 주10고인돌로 보아 일찍부터 사람이 살아왔던 유인 도서였던 돌산도는 통합 이전에는 여천군 돌산읍이었으나 1998년에 여수시와 여천시, 그리고 여천군의 3개 지자체가 여수시로 통합되면서 현재는 여수시 돌산읍에 속하게 되었다. 2022년 현재 둔전리를 포함한 돌산도의 면적은 70.307㎢에 주11은 각각 9.633㎢ 5.063㎢로 작고 대부분 산지 임야로 되어 있다. 해안선의 연장은 104.4㎞로 매우 큰 섬이다.

가구수는 6728호이며 인구는 12,944명으로 이 중 남자는 6728명, 여자는 664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개 읍과 10개의 법정리를 갖고 있으며 행정리는 42개이다. 공공 기관 및 시설로는 파출소 2, 군내 119 지역대를 비롯 소방서 2곳, 우체취급소 2곳, 농협지점 3곳, 수협지점 1곳, 전남해양수산과학관, 공원 2곳이 있다. 교육 기관은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5개교가 있으며, 중학교는 돌산중학교와 돌산중앙중학교가 있고, 고등학교는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가 있다, 보건 시설로는 의원 5곳, 한의원 1곳, 약국 3곳, 보건지소 8곳이 있다, 지방 상수도가 연결되어 있으며 동력 어선이 768척, 승용차 2927대, 화물차 1223대, 승합차 312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체력 단련장 6곳, 당구장 4곳, 청소년 수련원 1곳, 캠핑 야영장 등이 입지하고 있다. 우두리에 하나로마트와 편의점 등이 있다. 돌산도의 예전 중심지인 군내리에 읍사무소가 있지만, 최근 간척되어 아파트와 관공서가 밀집한 우두리에 우두출장소 그리고 죽포리에 출장소가 있어 행정을 관할하고 있다. 돌산도의 초입부에 있는 우두리는 많은 아파트와 전라남도교육청의 국제교육원, 학교, 공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 여수시립돌산도서관 등 관공서와 게스트하우스, 리조트, 펜션 등의 입지로 하나로마트 등 편의 시설들로 입지하면서 과거보다 많은 인구가 밀집된 신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를 보면 여수 돌산읍 군내리에 위치한 돌산향교는 광무 1년에 만들어진 향교이고, 돌산군광청, 방답진 성터와 주12, 충무공 이순신유적 기념비, 달암산성지와 평사리의 고니 도래지 등이 있다. 사찰로는 은적암, 용월사, 지장대사, 달마사 등이 있고, 일출의 장관과 함께 4대 관음 기도처로 유명한 섬 남단에 자리한 향일암이 가장 유명하다. 매년 향일암에는 연말연시에 향일암일출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향일암을 끼고 있는 금오산은 풍수지리상 금거북이가 마치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를 영구암이라고 하여 향일암을 올라가면서 함께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름철 해수욕장으로는 방죽포해수욕장과 자갈 해안인 무슬목이 유명하다. 특히 무슬목은 충무공대첩비가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 전승을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무술목은 처음 왜적들의 많은 피로 물들었다 하여 ‘피내’라 불렀는데 세월이 감에 따라 ‘무서운 목’이 ‘무실목’으로 변했다는 설, 바닷물이 스며들 정도로 낮은 곳이라 하여 무슬목이라고 하는 설, 왜적의 섬멸 전투가 임진왜란 마지막 해인 1598년 무술년에 일어났기 때문에 ‘무술목’이라 부른다고 하는 설들이 있다.

돌산도의 주요 산업은 농업과 수산업이 기반이지만 최근 제2돌산대교인 거북선대교의 준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여수와 돌산도를 잇는 돌산공원의 해상 케이블의 설치 등과 함께 무슬목, 향일암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안의 전망 좋은 곳에는 많은 리조트 호텔 펜션,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 산업도 크게 발달하고 있다. 금오산과 향일암을 포함한 돌산도의 남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구에 속한다. 주요 농산물은 가장 유명한 돌산갓과 여수돌산갓김치를 비롯하여, 고구마, 감자, 고들빼기, 시금치, 마늘 등이 생산되며, 연안에서는 , 홍합, 양식업이 발달했고, 문어, 삼치, 멸치, 갈치, 주13, 쥐치 등의 어종이 주요 수산물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돌산읍지』 (돌산읍지편찬위원회, 2000)
『여수·여천향토지』 (여수·여천향토지편찬위원회, 1982)
『여수통계연보』 (여수시, 2022)
『전남의 섬』 (전라남도, 2002)
『전라남도유인도정보』 (전라남도, 2022)
『주민등록인구현황』 (여수시, 2008)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 (국립지리원, 1983)

인터넷 자료

디지털여수문화대전(http://yeosu.grandculture.net/)
여수시청 홈페이지(http://yeosu.go.kr/site/Home/)
규장각(https://kyudb.snu.ac.kr/)
주석
주1

부근에 위치한 여러 개의 섬 중에서 주가 되는 섬. 우리말샘

주2

비, 하천, 빙하, 바람 따위의 자연 현상이 지표를 깎는 일. 우리말샘

주3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기. 지금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이다. 겉씨식물이 번성하였고, 공룡과 같은 거대한 파충류를 비롯하여 양서류ㆍ암모나이트 따위가 번성하였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다시 나뉜다. 우리말샘

주4

중생대를 3기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지질 시대. 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우리말샘

주5

경사가 몹시 가파른 면. 우리말샘

주6

해안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우리말샘

주7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발원하여 대만의 동쪽, 일본의 남쪽을 거쳐 북위 35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굽어 흐르는 해류. 북적도 해류에 근원을 두고 있는 난류이며, 산소나 영양 염류가 적기 때문에 미생물이 적어 투명한 푸른색을 띤다. 멕시코 만류와 함께 세계에서 대표적인 난류이다. 우리말샘

주8

일정 기간 동안에 다른 지방보다 기준량 이상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우리말샘

주9

차나뭇과의 상록 활엽 교목. 높이는 약 7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다. 4월쯤 붉은색 또는 흰색의 큰 꽃이 가지 끝마다 아름답게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늦가을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약용하거나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 등잔 기름 따위로 쓰고 목재는 공예의 재료로 사용한다. 따뜻한 지방의 해안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주10

원시인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 이루어진 무더기. 주로 석기 시대의 것으로 바닷가나 호반 근처에 널리 분포하며, 그 속에 토기나 석기ㆍ뼈 따위의 유물이 있어 고고학상의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된다. 우리말샘

주11

논과 밭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12

봉화를 올리던 둑. 전국에 걸쳐 여러 개가 있었는데, 특히 남산은 각 지방의 경보(警報)를 중앙에 전달하는 국방상 중대한 임무를 전담하는 곳으로 다른 곳과 달리 다섯 개나 있었다. 우리말샘

주13

뱀장어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60cm 정도이고 가늘며, 누런색 또는 검은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잔비늘이 피부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에서 산란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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