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소리도(所里島)
지명/자연지명
면적
6.8㎢
소재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연도(鳶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있는 섬이다. 여수 남쪽의 돌산도와 금오도와 같은 방향에 놓여 있으며, 증봉을 비롯하여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은 중앙의 지협부를 중심으로 북쪽 해안에 분포하며 3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있는 섬.
개설

연도(鳶島)는 소리도(所里島)라고도 부른다. 여수 남쪽 돌산도(突山島)의 13㎞ 지점에 있다. 인접한 금오도(金鰲島) · 대부도(大釜島) · 안도(安島) 등과 함께 금오열도(金鰲列島)를 이룬다. 동경 127° 47′, 북위 34° 25′에 위치하며, 면적은 6.8㎢, 해안선 길이는 35.6㎞이다. 섬의 모습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모습이며, 암석해안이 발달하여 주1 · 해안 동굴 등의 지형이 섬의 곳곳에 분포한다. 해안 경관과 동백나무가 아름다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多島海 海上國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섬 모양이 솔개같이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불러오다가 1396년(태조 5)에 순천부(順天府)에 예속되었을 때 속개 연(鳶)자를 써서 연도(鳶島)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은 흔히 소리도라고 부른다.

자연환경

남쪽에 있는 증봉(甑峰, 231m)을 중심으로 하여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금광산, 앞산, 취북산, 진거름산 등 섬의 규모에 비해 산을 가리키는 지명이 많고 기복이 비교적 크다. 돌출부로 둘러싸인 만을 따라 항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중앙부의 주2 지대는 농경지로 이용된다. 주3 일대는 사빈 주4을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 해안이다. 해상굴, 만작굴, 정월레굴 등 해식 주5이 해안을 따라 다수 분포한다.

중앙에 있는 동쪽의 가량포(加良浦)와 서쪽 병포만(並浦灣)의 주6으로 지협부(地峽部)를 이루어 남북으로 나누어진다. 북쪽 해안에 역포만이 있고, 그곳에 역포마을이 있다. 2000년부터 2022년의 방재기상관측(AWS) 자료에 따른 1월 평균 기온은 4.1℃, 8월 평균 기온은 26.1℃, 연 강수량은 1,276㎜이다.

현황

연도가 속해 있는 남면의 2021년 전체 인구는 368명(남 181명, 여 187명)이고 가구 수는 203가구이다.

주요 산업은 농수산업 겸업이다. 농산물은 맥류 · 콩 · 참깨 · 고구마 · 쌀 등이고 유자 · 마늘 등이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갈치 · 삼치 · 도다리 · 숭어 등이며 김 · 전복 · 홍합 · 톳 · 바지락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특히 김 양식을 많이 하며 갈치젓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마을은 중앙의 지협부를 중심으로 북쪽 해안에 분포하며 섬의 중심부에는 우체국과 보건소 등이 있다. 주요 항구로는 역포항, 연도항이 있으며 여수와의 사이에 정기 항로가 있어 매일 여러 차례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여남초등학교 연도분교장이 있다.

섬의 남단인 대룡단(大龍端)에는 소리도 등대가 있어 인근 40㎞까지 등대의 빛이 보인다. 매년 음력 정월 주7에 주민의 안녕과 풍년 · 풍어를 축원하는 제를 지낸다.

참고문헌

원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단행본

『도서지(島嶼誌)』 (내무부, 1985)
『전남의 섬』 (전라남도, 2002)
『주민등록현황』 (여수시, 2008)
『2008년 여수통계연보』 (여수시, 2008)

인터넷 자료

디지털 여수 문화대전(http://yeosu.grandculture.net/)
여수시청(http://yeosu.go.kr/gallery/)
통계지리정보서비스(https://sgis.kostat.go.kr/view/index)
주석
주1

해안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우리말샘

주2

기울기가 가파르지 않은 경사. 우리말샘

주3

만의 연안(沿岸). 우리말샘

주4

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 파도의 작용에 의하여 바닷가에 형성되며, 이 뒤로는 해안 사구가 나타난다. 우리말샘

주5

해식으로 해식애 밑부분의 연약한 암석이 깎이어 생긴 굴. 우리말샘

주6

강이나 바다의 물이 활등처럼 뭍으로 휘어듦. 우리말샘

주7

음력 정월 보름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부럼을 깨물며 약밥, 오곡밥 따위를 먹는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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