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28′, 북위 34°47′에 위치하며, 벌교읍 장암리에서 동남쪽으로 6.4㎞ 지점에 있다. 면적은 2.24㎢이고, 해안선 길이는 15.9㎞이다. 순천만에 있는 유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 때 일본에서 바친 코끼리가 이 섬으로 유배왔다는 기록이 있다.
멀리서 보이는 섬의 모습이 노루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장도라고 불린다.
남쪽에 완만한 경사의 구릉성산지(최고 높이 76m)가 있으나 대부분 저평하여 농경지로 이용된다. 해안은 사빈해안(沙濱海岸)이 대부분이며, 돌출한 갑(岬)과 깊숙한 만이 많아 해안선이 복잡하다. 섬 둘레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어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된다. 1월 평균기온은 -1.1℃, 8월 평균기온은 24.1℃, 연강수량은 1,800㎜이다.
1896년에 돌산군 옥정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에 고흥군 동강면에 편입되었다. 1983년에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로 개편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460명(남 241명, 여 21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10세대이다. 취락은 섬 중앙부에 위치한 새터마을을 중심으로, 북쪽의 부수마을과 남쪽의 대촌마을 등에 위치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25㎢, 밭 0.60㎢, 임야 1.19㎢이다. 주산업은 어업과 농어 겸업이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감자·마늘·고추·땅콩·무·참깨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새우와 낙지가 주로 어획되며 고막과 바지락 등이 양식된다. 교통은 벌교 상진항에서 차도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벌교초등학교 장도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