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도 ()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속하는 섬.
지명/자연지명
면적
25.02㎢
길이
해안선 41㎞
둘레
41㎞
소재지
전라남도 완도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노화도(蘆花島)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속하는 섬이다. 보길도, 소안도 등과 함께 소안군도를 형성한다. 노화도 남쪽 해안의 장사도와 연결되는 보길대교가 건설되면서 보길도와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소안군도를 이루는 세 섬들 중 현재 소안도만 육로 이동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키워드
정의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속하는 섬.
개설

노화도(蘆花島)는 전라남도 완도군의 서남부에 위치하며 완도항에서 31.5㎞ 떨어져 있다. 주1 126°40′, 주2 34°10′에 위치한다. 보길도, 소안도 등과 함께 소안군도(所安群島)를 형성한다. 면적은 25.02㎢, 해안선 길이는 41㎞이다. 행정 구역상 노화읍은 노화도를 주도로 하여 인근의 장사도, 노록도, 넙도, 서넙도, 마삭도, 소마삭도 등을 포함하고 더 서쪽으로는 약 14㎞ 떨어진 외모도, 잠도, 죽굴도, 대정원도, 소정원도, 대장구도, 소장구도, 어룡도까지 포함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노화도 내에는 이포리, 도청리, 등산리, 고막리, 신양리, 구석리, 동천리, 충도리가 있다. 내리와 방서리는 노화도 바깥의 섬들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염등리 앞 300ha에 달하는 갯벌에 갈대꽃이 피면 주3을 이룬다고 하여 노화도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윤선도가 이 섬으로 올 때, 어린 종을 데리고 왔다 하여 노아도(奴兒島)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섬의 북쪽과 서쪽은 산지가 분포하며 동남쪽으로 구릉성 주4이 손가락을 뻗은 모양으로 이어진다. 산지의 고도 자체가 높지 않으며, 능선 사이의 곡구가 비교적 넓어 이곳에 갯벌이 넓게 발달하였다. 현재는 방조제를 건설하여 농경지로 활용하고 있다. 주5은 주로 중성화산암류와 반암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온난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14.5℃이고, 1월 평균 기온은 0.1℃, 8월 평균 기온은 25.3℃, 연 강수량은 1,285㎜이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곰솔, 팽나무 등의 상록 주6 250여 종이 자란다. 노화읍 신리와 노록도 사이는 밀물 때면 약 1㎞에 달하는 바닷길이 나타나기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중기까지 무인도였으나, 1864년(고종 1) 이후 영암군의 관할에 속하여 주7이 매년 조세를 징수하여 왔으며, 1870년에 면민들의 청원으로 주8을 설치하여 삼도진(三島鎭)이라 하였다. 1896년 완도군이 설치되어 노화면, 보길면, 넙도면으로 분리되었으나 1916년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3개 면이 노하면으로 통합되었고, 1980년 노화읍으로 승격되었다.

현황

2021년 기준으로 총인구수(노화읍에서 내리와 방서리 제외)는 4,603명(남성 2,430명, 여성 2,173명)이고 세대수는 2,203호이다. 주민 대부분은 주9에 종사한다. 농 · 수산업의 비중이 80% 이상이다. 토지 구성은 논 3.76㎢, 밭 6.03㎢, 임야 14.19㎢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과 보리를 비롯하여 콩, 감자, 고구마, 참깨, 마늘 등이 있다. 수산물로는 연안 일대에서 도미와 멸치가 잡히며 특히 굴, 김, 톳 양식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구목리와 석중리에서는 내화 주10과 타일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11을 채굴하는 납석광산이 있다. 지금도 2개소의 광산에서 남석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대당리에는 1884년에 세워진 관찰사 조강하송덕비(趙康夏頌德碑) 등과 7기의 고인돌이 있으며, 이포리에는 주12 유적이 있다. 염등 마을은 노화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로 알려져 있다.

노화도 주변 구도와 장사도는 각각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장사도와 연결되는 보길대교가 건설되면서 노화도와 보길도는 육로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소안군도를 이루는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간에는 현재 소안도만 육로 이동이 불가능하다. 여객선의 선착장으로 활용되는 항구는 동쪽의 동천항, 북쪽의 산양항, 남쪽의 이목항이 있으며, 각각 완도군 황흥포항과 해남군의 땅끝항이 운행되고 있다. 이목항에서는 인근의 소안도, 넙도 등으로 연결되는 배편이 있다.

공공시설로는 노화읍사무소를 비롯하여 전라남도경찰서 노화파출소, 완도해양경찰서 노화해양파출소, 노화119지역대, 보건지소, 우체국, 공공도서관 등이 이목항 인근의 이포리에 집중되어 위치한다. 교육 기관으로는 노화중앙초등학교, 노화초등학교, 노화북초등학교, 노화중학교와 노화고등학교가 있다. 노화동초등학교는 1952년 개교하여 운영되다 2009년 노화초등학교에 통폐합되며 폐교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권혁재, 『한국지리·각 지역의 자연과 생활』 (법문사, 1995)
『한국지명요람(韓國地名要覽)』 (건설부국립지리원, 1983)
『도서지(島嶼誌)』 (내무부, 1985)
『한국도서백서(韓國島嶼白書)』 (전라남도, 1996)
『완도통계연보』 (완도군, 2022)
『전남의 섬』 (전라남도, 2002)

인터넷 자료

완도군청(http://www.wando.go.kr/)
완도 관광문화정보관(http://tour.wando.go.kr/)
주석
주1

지구 동반구의 경도. 본초 자오선을 0도로 하여 동쪽으로 180도까지의 경선이다. 우리말샘

주2

적도로부터 북극에 이르기까지의 위도. 적도를 0도로 하여 북극의 90도에 이른다. 우리말샘

주3

훌륭하고 장대한 광경. 우리말샘

주4

구릉으로 이루어진, 높지 않고 줄기가 뚜렷하지 않은 산맥. 우리말샘

주5

지층의 형태와 암석학적 특징 및 형성 조건을 고려한 암석의 모양. 관입암상, 분화 암상, 분출 암상 따위로 나눈다. 우리말샘

주6

사철 내내 잎이 푸른 활엽수. 우리말샘

주7

조선 시대에, 세금을 거두기 위하여 각 궁(宮)에서 보내던 사람. 우리말샘

주8

진동이 건물 따위의 구조물에 전달되는 것을 막음. 우리말샘

주9

농사를 지으면서 어업도 함께 하는 일. 우리말샘

주10

내화 점토를 구워서 만든 벽돌. 불에 잘 견디므로 굴뚝의 아래쪽 내부 같은 곳을 쌓는 데에 쓴다. 우리말샘

주11

기름 같은 광택이 있고 만지면 양초처럼 매끈매끈한 암석과 광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치밀한 비결정질로서 내화물이나 도자기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우리말샘

주12

원시인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 이루어진 무더기. 주로 석기 시대의 것으로 바닷가나 호반 근처에 널리 분포하며, 그 속에 토기나 석기ㆍ뼈 따위의 유물이 있어 고고학상의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된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