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

  • 과학
  • 생물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창복 (전 서울대학교, 식물학)
  • 최종수정 2023년 07월 15일
후박나무 미디어 정보

후박나무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내용

학명은 *Machilus thunbergii S. et Z.* 이다. 높이는 20m, 가슴높이지름은 1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 모여 붙으며 질이 두껍고 거꿀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7∼15㎝, 너비 3∼7㎝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이고 윤채가 있으며 털이 없다.

꽃은 5, 6월에 피고 양성화이며 황록색이고 원뿔모양 꽃차례[圓錐花序]로 달린다. 화피[^3]열편은 3개씩 두 줄로 배열하고 안쪽에 갈색털이 있다. 수술은 12개이며, 안쪽 3개는 꽃밥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4㎝이며 다음해 7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번식은 종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난지성 수목으로 울릉도와 남쪽 섬에서 자라고 일본 · 대만중국 남쪽에 분포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면 방도리의 목도와 울릉도 통구미에 있는 후박나무가 유명하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넓은 도란형인 것은 왕후박나무라고 하며 진도 · 홍도남해도에서 자란다.

후박나무의 수피와 열매는 건위(健胃) · 강장제로 쓰인다. 수피를 벗겨서 건조시킨 것이 후박피인데 뿌리목 가까운 곳에서 벗긴 것은 질이 나쁘고, 지상 3m 이상 되는 곳에서 벗긴 것이 최상품이다. 가지에서 얻은 껍질도 좋다. 후박피를 가루로 만들어 여기에 물을 붓고 반죽을 하면 진득진득해지고 점성이 강해지므로 향을 만드는 결합제로 이용되고 있다. 또, 수피에는 타닌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끓인 물로 식물이나 어망을 염색하기도 한다.

목재의 변재(邊材)는 담황갈색, 심재(心材)는 분홍색을 띤 갈색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며 가공하기가 쉬워서 가구재로 좋다. 따라서 진열장 · 악기재 · 선반재 · 조각재 · 목탁 등 사용범위가 넓다. 나무가 웅장한 맛을 주고 아름다워서 정원수 · 공원수 등에 이용되고 방풍용으로도 심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 - 『대한식물도감(大韓植物圖鑑)』(이창복, 향문사, 1982)

  • - 『조선삼림식물도설(朝鮮森林植物圖說)』(정태현, 조선박물연구회, 1943)

주석

  • 주1

    : 한 꽃 속에 수술과 암술이 모두 있는 꽃. 벚꽃, 진달래꽃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 주2

    : 꽃이 줄기나 가지에 붙어 있는 상태. 꽃대가 갈라진 모양에 따라 무한 화서와 유한 화서로 나뉜다. 우리말샘

  • 주3

    : 일반적으로 꽃부리와 꽃받침의 구별이 없는 경우, 이 둘을 통틀어 이르는 말. 넓은 뜻으로는 꽃부리와 꽃받침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암술과 수술을 둘러싸서 보호하고 있는 부분을 이른다. 우리말샘

  • 주4

    : 찢어진 낱낱의 조각. 우리말샘

  • 주5

    : 식물의 수술 끝에 붙은 화분과 그것을 싸고 있는 화분낭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 주6

    : 중국 동남쪽에 있는 큰 섬. 쌀, 사탕수수, 바나나, 우롱차 따위가 난다. 1911년 신해혁명에 의하여 청나라가 무너지고 본토에서 실권을 잡았던 장제스 정권이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하여 1949년에 이곳으로 옮겨 왔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며 서부에 넓은 평야가 있다. 주요 도시는 타이베이(臺北), 면적은 3만 6190㎢. 우리말샘

  • 주7

    :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우리말샘

  • 주8

    : 통나무의 겉 부분. 빛은 희고 몸은 무르며 질이 거칠어, 그릇이나 건축재로는 적당하지 않다. 우리말샘

  • 주9

    : 나무줄기의 중심부에 있는 단단한 부분. 또는 그것으로 된 재목. 보통 붉은색, 누런색, 흑갈색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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