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67호. 비술나무는 송암고등중학교 운동장 옆에 있다. 비술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 지대에 생긴 산림 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2.8℃고 연평균 강수량은 555.7㎜이다.
이 비술나무는 1610년경부터 자라왔다고 보고 있다. 나무는 높이 25m, 뿌리목 둘레 7.4m, 가슴높이둘레 5.3m, 수관지름 23.5m이다. 나무는 곧게 올라가다가 2.8m 높이에서 여러 개의 가지들이 사방으로 뻗었으므로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갑산비술나무는 웅장하고 모양이 특이하며 자연 풍치를 돋구어 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 비술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북부터 만주와 중국 북부지방을 거쳐 러시아까지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