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의 배후에는 국사봉과 옥녀봉이 위치하고 있다.
옥포(玉浦)라는 지명은 생긴 모양새가 옥문(獄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만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처음으로 왜적을 섬멸시켜 전승한 곳이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옥포대승첩기념탑(玉浦大勝捷紀念塔)이 만을 굽어보고 우뚝 서 있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수심이 깊을 뿐만 아니라 조수간만의 차가 적어서 조선소가 입지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입지 조건을 활용하여 이곳에 1973년 기공하여 1981년옥포조선소가 종합 준공되었다. 현재는 이 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옥포조선소이며, 여기에서 각종 선박 뿐 아니라 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장비 등 특수선박과, 잠수함 및 구축함 등 군함을 건조하고 있다. 만 입구에는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는데 남측이 느태방파제로서 길이 1,000m, 북측이 팔랑포 방파제로서 길이385m, 입출항로가 305m이며, 방파제 안의 넓이는 약 180만평이고, 수심은 약 18m 정도이다.
옥포만의 내부에는 옥포국제학교, 옥포여객선터미널 등이 위치하고 있다. 팔랑포 방파제 인근 곶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이 있으며 만의 중앙에는 옥포정과 충무공 전승탑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