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영산리에 있는 섬이다. 흑산도로부터 동쪽으로 약 4㎞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약 2.2㎢, 해안선 길이는 7.9㎞이다. 가장 큰 규모의 만은 섬의 북동 해안에 발달해 있으며, 방파제와 선착장이 건설된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과 보건 진료소, 치안 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2012년에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되었으며, 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된 기암절벽의 해안 경관은 매우 수려하다.
영산도(永山島)는 동경 125° 28′, 북위 34° 38′에 위치한다. 목포시(木浦市)에서 서쪽으로 84㎞, 진도(珍島)에서 서북쪽으로 60.4㎞ 지점에 있다. 면적은 2.25㎢이고, 해안선 길이는 7.9㎞이다. 대흑산도(大黑山島) · 가거도(可居島) · 대둔도(大屯島) · 다물도(多物島) · 대장도(大長島)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多島海 海上國立公園)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2년에는 공원 내 명품마을로도 지정되었다.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하여 영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2022년 기준으로 인구수는 53명(남 28명, 여 25명), 세대수는 38세대이다. 마을은 북서 해안의 주4에 집중해 있다. 토지 이용 현황의 경우, 논은 없고 밭 0.11㎢, 주5 2.04㎢로, 대부분이 산지이다. 교통은 흑산도에서 주6이 운항된다.
섬 내 주요 시설로는 방파제와 선착장을 비롯하여, 전남 목포 경찰서 산하 영산도 치안 주7, 흑산면 영산도 보건 진료소(保健診療所), 흑산초등학교 영산분교장 등이 있다. 다만, 영산분교장은 현재(2023년 3월 기준) 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다. 영산도 동측 해안에는 '금처구여'라는 이름의 장축 방향 길이가 약 171m 되는 삼각형 모양의 암초가 있으며, 여기에는 무인등대(‘대항도등대’) 1기가 설치되어 있다.
특산물로는 콩 · 고구마 · 보리 · 채소 등이 생산된다. 난류인 제주 해류가 통과하는 인근 해역은 난류 어족을 비롯한 각종 어족이 풍부하다. 주요 어획물로는 주8 · 장어 · 전복 · 농어 등이 있고, 전복 · 홍합 · 다시마 양식도 한다.
당산창송(堂山蒼松) · 기봉조휘(箕峰朝輝) · 비류폭포(飛流瀑布) 등 영산팔경(永山八景)이 유명한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제7경인 석주대문(石柱大門)이다. 청나라와 교역을 할 때 이곳을 지나는 배들이 풍랑을 만나게 되면 이 대문 안으로 대피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