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라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두라리에 있는 섬이다. 돌산도와 금오도 사이에 위치하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한다. 주위에 있는 소두라도·나발도·화태도·월호도 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다. 60명의 주민들이 농업과 어업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다.
동경 127°73′, 북위 34°56′에 위치한다. 여수시 돌산도와 금오도(金鰲島)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금오도에서 북쪽으로 0.8㎞, 돌산도(突山島)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있다. 면적은 1.01㎢이고, 해안선 길이는 7.6㎞이다. 지명은 섬의 생김새가 콩을 닮은 점에서 유래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구역에 속하며, 주위에 있는 소두라도 · 나발도 · 화태도 · 월호도 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완만한 주1로 이루어져 있어 섬 전체에 농경지가 고루 분포한다. 해안은 대부분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선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 남동해안의 만입부에 소규모 자갈 해안이 분포하고 있다. 지질은 중생대 주2의 주3 및 안산암질 주4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식생은 큰둘산(109.9m)를 중심으로 곰솔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다. 기온은 겨울인 1월은 평균 2.1℃, 여름인 8월은 평균 24.8℃이고, 연 강수량은 1,247㎜이다.
1670년경 서씨(徐氏)가 들어온 뒤 장씨(張氏) · 김씨(金氏)가 차례로 들어와 촌락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해 온다. 마을은 대두마을과 봉통마을 두 곳이 형성되어 있다. 민속문화로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년 · 풍어를 기원하는 당제(堂祭)를 모시는 풍습이 전해 온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인구는 60명(남 31명, 여 2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33세대이다. 취락은 주로 동쪽 해안과 구릉지 주변에 분포한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그밖에는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 · 감자 · 보리 · 무 등이며, 이 외에도 쌀 · 콩 · 마늘 등도 약간 생산된다. 연근해 일대에서는 주로 멸치 · 갈치 · 낙지 등이 잡히며, 자연산 전복이 채취되고 김 · 홍합 등이 양식된다. 주요 시설로 두라 보건 진료소, 대두라도 선착장, 인금 방파제 · 벌통 방파제 · 선창 방파제 등이 있다. 교통은 여수 돌산 군내항에서 여객선이 다니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화태초등학교 두라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