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5°47′, 북위 35°72′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29.2㎞, 안좌도에서 서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상수치도(上水雉島)와 기좌도(箕佐島) 사이에 있다. 면적은 2.22㎢이고, 해안선 길이는 6.2㎞이다. 상사치도(上沙雉島)와 하사치도(下沙雉島)로 나누어져 있으며, 두 섬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다.
1630년경 하동정씨가 해남군 옥천에서 이 섬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고 한다. 원래 사치도리였으나,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한운마을과 병합되어 한운리가 되어 무안군 기좌면에 편입되었다. 1917년에 안좌면에 편입되었고, 1969년에 신안군 소속이 되었다.
지명은 섬 주변에 모래가 많고 섬의 모양이 꿩의 형국이라 하여 사치도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주위에 있는 기좌도, 자은도, 비금도, 안좌도, 팔금도 등과 함께 나주군도를 이룬다.
섬은 최고 고도가 69m이며, 대체로 저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북쪽 중앙부와 남쪽 저지대에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며 섬 주위에는 간석지가 넓게 분포한다. 1월 평균기온은 1℃,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100㎜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77명(남 44명, 여 33명)이고, 세대수는 40세대이다. 취락은 하사치도 남서쪽 해안에 집중되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12㎢, 밭 0.41㎢, 임야 1.29㎢이다. 주민은 농업 또는 농어 겸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과 보리이고 그밖에 감자·마늘·콩이 약간 생산된다. 멸치·조개가 조금 어획되며 김양식업이 행하여진다. 교통은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격일로 운항된다. 안좌초등학교 사치분교장이 있었지만, 2000년 3월에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