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횡간도는 동경 127° 76′, 북위 34° 57′에 위치하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여수시 돌산읍에서 남쪽으로 1.5㎞, 화태도(禾太島)에서 남동쪽으로 0.8㎞, 금오도(金鰲島)에서 북동쪽으로 12㎞ 지점에 있다. 면적은 3.4㎢이고, 해안선 길이는 4.8㎞이다. 남쪽에 있는 소횡간도와 함께 횡간도로 불린다. ‘횡간’이라는 지명은 섬의 지형이 비스듬하여 ‘빗깐이섬’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목장을 설치하여 말을 사육하던 장소였다.
지형은 섬 중앙에 요망산(要望山, 91m)이 있으며,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과 동쪽 해안은 주1을 이루고 북쪽 해안은 사질해안과 간석지로 되어 있다. 지질은 주2 주3의 주4 및 안산암질 주5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식생은 섬의 중앙에서 남쪽으로 곰솔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활엽수림이 분포하고 있다. 1월 평균 기온은 2.1℃, 8월 평균 기온은 24.8℃이며, 연 강수량은 1,247㎜이다.
마을은 주6 주변에 횡간마을 한 곳이 형성되어 있다. 300년 이상 된 후박나무와 느티나무가 주7로 지정되어 있다. 주8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민속신앙으로 말신앙과 관련된 마을 주9와 주10를 모시는 관왕묘제가 행해졌었다. 현재 관왕묘(關王廟)가 여수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병마 훈련장이 있었고, 북동쪽 해안에는 ‘놀이청’이라는 옛 고관들의 놀이터가 있었다고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