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7° 45′, 북위 34° 40′에 위치한다. 돌산읍에서 남쪽으로 1.5㎞, 화태도(禾太島)에서 남동쪽으로 0.8㎞, 금오도(金鰲島)에서 북동쪽으로 12㎞ 지점에 있다. 면적은 0.34㎢이고, 해안선 길이는 4.8㎞이다.
인근에는 소횡간도(小橫干島)·나발도(羅發島)·소나발도(小羅發島)·두라도(斗羅島)가 있다. 남쪽에 있는 소횡간도와 함께 횡간도로 불린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횡간은 섬의 지형이 비스듬하여 빗깐이섬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한 지명이라고 전한다.
요망산(要望山, 91m)을 중심으로 남쪽이 높고 북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면서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지로 이루어져 있다. 요망산 산록에는 후박나무군락이 있다. 남쪽과 동쪽 해안은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 해안은 사질해안과 간석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69명(남 85명, 여 8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69세대이다. 취락은 요망산 북서 사면 산록부의 해안가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24㎢, 임야 0.04㎢이다.
주산업은 농업과 농어 겸업이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이고, 보리·무·마늘·콩 등이 약간 생산된다. 주요 어획물은 멸치·장어·새우 등이고, 김과 홍합 양식이 행해지고 있다. 특히 멸치가 유명하다.
조선시대에는 병마 훈련장이 있었다고 한다. 북동쪽 해안에는 ‘놀이청’이라는 옛 고관들의 놀이터가 있는데, 돌산도의 금성리를 마주보며 절경을 이룬다. 교통은 북서 해안에 위치한 선착장으로 정기여객선이 매일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화태초등학교 여동분교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