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도 ()

목차
관련 정보
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독고도(獨孤島), 독거시
지명/자연지명
규모
1.69㎢
높이
178m
길이
5.8㎞
소재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독거도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리에 있는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이며, 인근 서쪽 해상에 슬도와 관매도·하조도, 남쪽 바로 아래에 탄항도가 있다. 2021년 기준 9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자연산 미역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목차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리에 있는 섬.
내용

독거도는 동경 126°18′, 북위 34°25′에 위치한다. 진도군 조도면 소재지인 하조도에서 동남쪽으로 8㎞, 진도의 팽목항에서 남쪽으로 약 12㎞ 지점에 있다. 독거도의 주도로 주변에 있는 섬들과 함께 독거군도(獨巨群島)를 형성한다. 면적은 1.69㎢이고, 해안선 길이는 5.8㎞이다. 인근 서쪽 해상에 슬도와 관매도 · 하조도, 남쪽 바로 아래에 탄항도가 있다.

섬의 형태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고, 썰물 때는 남쪽에 있는 탄항도와 연결된다. 지형은 대부분이 200m 미만의 주1를 이루며, 최고봉은 북쪽에 솟아 있는 독거산(178m)이다.

독거도의 지질은 주2 주3 주4 및 유문암질 주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거도에 자생하는 상록 주6종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보리장나무, 사철나무 등이다. 평균 기온은 13∼14℃이다. 여름인 8월은 평균 25∼26℃, 겨울인 1월은 평균 1∼3℃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200∼1500mm 정도이다. 안개가 끼고 흐린 날이 210여 일로 많은 편이다. 마을은 독거항 주변에 한 곳만 형성되어 있다. 1600년대 제주 양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현재는 함안 조씨와 안씨, 파평 윤씨 등이 살고 있다.

지명유래

1789년(정조 13)에 주7으로 독거도의 미역을 가져가기 위해 사람이 왔다가 거센 파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여 ‘독거(獨巨)’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외로운 섬이라고 한자로 ‘독고도(獨孤島)’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섬의 생김새가 도깨비와 닮아서 지역말로 ‘독거시’라고 하였다는 설도 전한다.

현황

2021년 말 기준으로 인구는 92명(남 58명, 여 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8세대이다. 취락(聚落)은 섬의 북부에 독거항 인근에서 동서로 뻗어서 형성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감자 · 고구마 · 유채 · 보리 등이며, 주요 수산물은 주8 · 미역 · · 멸치 · 전복 등이다. 대표 특산물은 자연산 미역이다. 독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자연산 미역이 생산되는 곳으로 일명 ‘독거곽’이라 불린다. 섬 주민들은 썰물로 주9의 미역밭이 드러나면 어린 미역이 햇볕에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뿌려 주면서 관리를 한다. 자연산이지만 평소에 미역이 잘 자라도록 관리하는 것이 이 독거도 미역 생산의 특징이다.

전기는 2004년에 설치된 내연 발전소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교통은 진도항에서 독거항으로 여객선이 다니고 있다. 학교는 1950년에 조도초교 독거분교장이 개교했으나 학생수 감소로 1997년에 폐교했다. 마을 안에 한국전력공사 사업소인 제이비씨독거도사업소가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도서현황』 (전라남도, 1988)
『전남의 섬』 (도서문화연구원, 2016)
『조도면지』 (진도문화원, 2010).
『진도군지』 (진도군, 2007)
『제62회 진도통계연보』 (진도군, 2022)
『한국도서백서』 (전라남도, 1996)
『한국지명유래집』 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기타 자료

「조도군도 관매도의 미역밭 경작과 생업전략」 (송기태, 2013)
주석
주1

평지와 산지의 중간 성격을 가지는, 별로 높지 않은 언덕들이 있는 땅. 우리말샘

주2

지질 시대의 구분에서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기. 지금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이다. 겉씨식물이 번성하였고, 공룡과 같은 거대한 파충류를 비롯하여 양서류ㆍ암모나이트 따위가 번성하였다.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다시 나뉜다. 우리말샘

주3

중생대를 3기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지질 시대. 약 1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우리말샘

주4

정장석, 석영, 운모 따위의 결정(結晶)으로 이루어진 화성암. 규산이 많이 든 광석으로, 흰색을 띠며 물결무늬가 있다. 도자기나 건축 재료로 쓴다. 우리말샘

주5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온 화산재 따위의 물질이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 우리말샘

주6

사철 내내 잎이 푸른 활엽수. 우리말샘

주7

임금이나 고관에게 바치는 물품. 우리말샘

주8

뱀장어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60cm 정도이고 가늘며, 누런색 또는 검은색이고 배는 은백색이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잔비늘이 피부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에서 산란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말샘

주9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 만조 때에는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공기에 드러나는 등 생물에 있어서는 혹독한 환경이 된다. 우리말샘

주10

인간의 생활 근거지인 가옥의 집합체. 넓은 의미로는 가옥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거주 형태 전반을 이르기도 한다. 인구 집단의 크기, 주민의 사회적 또는 경제적 기능, 경관 따위에 따라 촌락과 도시의 2대 유형으로 나눈다. 우리말샘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