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원성왕의 아버지이다. 내물마립간의 11세손으로 증조부는 대아찬(大阿飡) 김법선(金法宣), 할아버지는 이찬(伊飡) 김의관(金義寬), 아버지는 이찬 김위문(金魏文)이며, 부인은 계오부인(繼烏夫人) 박씨이다.
관등은 대각간(大角干)이었다.
아들 김경신(金敬信)이 원성왕으로 즉위한 해에 명덕대왕(明德大王)이라 추봉되었다. 또, 이때 김법선은 현성대왕(玄聖大王)으로, 김의관은 신영대왕(神英大王)으로, 김위문은 흥평대왕(興平大王)으로, 그리고 계오부인은 소문태후(昭文太后)로 함께 추봉되었다.
그리고 새로이 5묘(廟)를 정함에 있어서 종래의 성덕대왕(聖德大王)과 개성대왕(開聖大王)의 2묘를 헐고, 시조대왕(始祖大王)·태종대왕(太宗大王)·문무대왕(文武大王)과 함께 흥평대왕·명덕대왕이 5묘로 모셔졌다.
그리고 신라 삼보의 하나인 만파식적(萬波息笛)을 간수하여 오다가 원성왕에게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