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3,000명을 보유한 특급 기업체이다. 연대산(煙臺山) 아래 대동강변에 위치하여 육운과 해운의 지원이 유리하다.
일제시기에 일본인들이 설립한 조선상공주식회사 소속의 선박수리철공소이다. 해방 후에는 20∼30t급 목선을 건조하다가 1948년 6월에 북한 최초의 철선을 건조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공장시설이 파괴됨에 따라 소련 · 체코슬로바키아 · 동독 등의 원조 아래 1953년 7월부터 복구를 시작하였다. 1954년 1차 복구공사 완공 뒤 70∼500t급 철선 생산이 가능해졌다.
1967년 10월에 3,500t급 냉장운반선을 건조한 뒤부터 기관선 · 어선 · 예인선 · 부선(浮船) · 여객선 · 준설선 · 함정 · 경비정 등 주로 대형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군함 3,600t, 냉동운반선 3,500t, 화물선 1만t이며, 최근에 어물의 냉동과 염장가공시설을 갖춘 트롤선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