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에 발표되었다. 홍난파는 1927년 이후 동요 작곡에 전력했는데, 그 이유는 윤극영(尹克榮)·박태준(朴泰俊)·정순철(鄭淳哲) 등의 동요가 새롭게 각광을 받았고, 또 동요가 어린이의 민족정신 함양과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노랫말은 모두 3절로 되어 있는데, 1절은 다음과 같다.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길러 갈 때
치마 끈에 달랑달랑 채워 줬으면.
8분의 6박자, 내림나장조의 곡으로 보통빠르기에 귀엽고 재미있게 부르라는 지시가 있으며, 두도막형식으로 되어 있다. 서정동요로 홍난파의 『조선동요100곡집』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