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취 ()

목차
국악
제도
조선 후기 선전관청(宣傳官廳)에 소속된 악인.
목차
정의
조선 후기 선전관청(宣傳官廳)에 소속된 악인.
내용

국왕이 거둥할 때 또는 정전에 출좌할 때 시위한 행렬의 일원으로, 현재의 군악대원에 해당한다.

원래는 서울의 선전관청에 속한 취고수(吹鼓手)만을 뜻하였으나, 뒤에는 다른 지방에서 선발되어 각 군문(軍門)에 대령하고 있던 취고수도 내취라 하였다.

중앙의 악사들은 황천익(黃天翼)에 초립을 썼으며, 지방의 악사들은 흑천익(黑天翼)에 초립을 썼다. 정조 때부터 원래 선전관청에 속했던 내취, 즉 황내취(黃內吹)를 원내취(元內吹)라 하고, 다른 지방에서 선발되어온 흑내취는 겸내취(兼內吹)로 그 명칭을 바꾸고, 의관을 황내취의 것으로 통일하게 하였다.

악기의 편성과 임금의 거둥에 참가했다는 사실로 보아 취고수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기편성은 징·태평소·나각·나발·북 등으로 오늘날의 대취타(大吹打)의 편성과 거의 같다.

국왕의 행차 때 사용된 이외에도 궁중에서 선유락정재(船遊樂呈才)의 반주를 맡은 기록이 있으며, 이때의 악기편성은 징[鉦]·나(螺)·호적·자바라·고(鼓)·나각·나발 등 7종이었다.

참고문헌

『춘관통고(春官通考)』
『진찬의궤(進饌儀軌)』(1848·1868·1877·1892)
『한국음악논고』(성경린, 동화출판공사, 1976)
『한국전통음악대전집』(한국문화재보호협회, 1981)
『한국음악통사』(송방송, 일조각, 1984)
『중요무형문화재해설』(문화재관리국, 1985)
집필자
성경린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